글나라의 중년기/무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 PD린다옵스트 이야기1탄

윤동주비트겐나스글나라 2015. 5. 2. 01:55

커피 한 잔 마시고

들어오는데 아주 짧게 스쳐간 만남...

상대는 나를 전혀 모르는데

나만 그 사람을 알때

그 느낌은....

이건 겪어 봐야 그 느낌을 알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린다 옵스트

그녀가 누구인가!!!!

인터스텔라 제작자이기 이전에

'시애틀의 잠 못 드는 밤'

그리고

'어느 멋진 날'....을 제작한 사람이 아니던가....

오스카 상...그것도 대상을 세번이나 받은 사람....

골든 글러브는 네번이나 대상을 받았던 PD계의 거장...

나는 오로지 그녀를 만난다는 기쁨 하나로 새벽 4시에 일어나기 위해

그 전날은 아예 선 잠을 자야했다.

새벽 5시 버스표를 예매를 해 두었기 때문에

일어나지 못할까봐서...

그리고 인터스텔라 제작자의 상상력이

어떻게....언제부터...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설램도 있었고....

영화 인터스텔라 피디를 만난 건   

내 인생에  가장 짧은 만남 중 하나였고

심장이 고동치는 순간이기도 했다.

 

삼성동 코엑스....

나의 작은 설렘을 알아차렸을까

내 바로 옆을 스쳐가는 그녀를 보았다.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50이 갖 넘은 내가

60 중반을 치닫는 여인을 보고

이렇게 가슴이 뛰다니....

지금 생각해 보니...

옵스트의 열정을 담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내가....

그녀는

과학 기술의 접목으로 탄생한

인터스텔라의 탄생기를 실감나게 이야기해 주었다.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포럼 2015’

관객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던 그녀는

과학을 문화에 접목하여 신세계로 우리를 안내했던 것이다.

과학을 인정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그녀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역시....

거버넌스가 대작 인터스텔라를 탄생시킨 거 였구나!!!

킴손이라는 물리학자와 협업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나단 놀란은 영화제작을 위해

 4년동안이나 상대성 이론을 공부할 정도 였으니...

대작은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입증해 주었다.

그리고 또 하나 그녀는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과 스토리텔링...

역시 그랬다.

그녀는 그랬다.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똑똑한 관객에 의해서 성공한 영화가 인터스텔라라는 것..

그녀도 그것을 인정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인터스텔라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우리의 과학 기술 발전과

교육이 잘 되어서 관객이

이해를 잘 했고 이것을 한국인들은 즐겼다고...
똑똑한 관객 때문에 인터스텔라는 성공할 수 있었노라고....

이는 결국 소비자의 성향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

 

소비자의 성향과 유행....욕구 등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간동안

기초 조사와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여

개연성을 갖추려고 했는지......

킴손과 스티븐 호킹이 린다 옵스트를 만났을때

스크린에는 어떤 세상이 또 펼쳐질까...

기대된다.

 

2015년 4월 30일

서울에서 진주로 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기록한 것을 2015년 5월 1일옮겨 적다.

-2탄은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