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의 중년기/무제

진주의 5월 축제를 보면서 느낀 점..

윤동주비트겐나스글나라 2018. 5. 27. 20:02


뉴스 기사를 보면서 갑자기 든 생각...

모두가 그리 생각하는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

행사 진행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들의 업적 쌓기용인가...

일부 시민들은
진주 성 안에서
이 기간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
아니..
관심이 없다.ㅕ

그런데 축제의 성료와
대표축제 발전 가능성을 말한다.
내가 아는 대표축제란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축제에 참여하여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들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에
다른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진주논개제만 대표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논한다.
과연 그런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 기사에서처럼
진주탈춤한마당이 진주논개제 하부 프로그램이었던가...

37만 진주 시민 중 5월에 개최되는
축제에 몇 명이나 참여할까...

인구 5만의 하동에서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북천 양귀비꽃 축제나 녹차축제 기간에 참여하는 관객과
비교해 보면
진주논개제 개최를 성공이라고 자찬할만한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주에는 5월과 10월에 축제가 집중되어 있다.
여러 기관들이 모여서 축제를 한꺼번에 진행한다.
5월축제를 대표하는 것이 관주도의 진주논개제와 민주도의 진주탈춤 한마당이다.

10월축제는 개천예술제와 진주유등축제..드라마페스티벌 등이 한꺼번에 개최된다.

그렇다보니 두 계절 축제의
주최가 헤깔리기도 하고 정체성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대표 축제로 알려진 진주논개제와 진주유등축제를 집중 홍보하다보니 다양한 축제들이 이 축제의 하부 프로그램으로 이해된다는 문제도 있다.

5월 축제를 살펴보면
진주논개제라는 큰 주제 안에 여러 행사가 있고 진주탈춤한마당은 그 행사 중 하나로 이해되기도 한다. 물축제와 수학축제도 마찬가지이다.
의미와 연결 고리 찾기도 참으로 어렵다.
논개 순국을 기리기 위해 수영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인가....
수학축제는 또 뭐지??? 논개하고 수학을 연결 지어보려 하지만 도저히 연결이 안 된다.....
덤엔 더머형의 축제인가...

논개제 보러 와서
진주탈춤 축제도 보고
수영대회도 보고
수학대회도 보면
일거양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축제 자체를 놓고 본다면
홍보와 광고를 많이 하는 행사 중심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결국엔 흡수하여
이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찌기 유등축제와개천예술제에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관에서
주관하는 진주논개제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이해된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행사 성격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행사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표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논하기 전에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5월 축제의 분산이 필요해 보인다.

아니면 5월 축제라는 큰 주제를 설정하여
단 열흘이라도 좋으니 기간을 늘여
논개제 기간
탈춤한마당축제기간을
두고 분산 개최하여
각각의 축제 성격을 모두 살리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덤으로 10월축제처럼 좀 더 공격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뻑적지근하게 축제 밥상은 차렸는데
즐길 손님들이 찾지 않으니 그들만의 리그요
축제가 되기 때문이다.

ㅡ만구 씰때없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어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