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전문과정/지역문화

진주의 인구소멸 우려에 대해

윤동주비트겐나스글나라 2019. 1. 20. 21:40

 

 

진주시 인구가 줄었다고

걱정하고

양산에 밀렸다는 멘트도 덧붙이고 있다.

그러면서 공원지역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다.

지나가던 섭천 소가 웃을 일이다.
재건축 승인된 아파트도 여러 곳 있는데 

 인구 감소 걱정하면서

또 아파트 지어 건설업자들

주머니 채워주겠다고 한다.

아랫돌 빼어서 윗돌 쌓는 일의 반복이다.

하드웨어만 신경 쓸 뿐 

 소프트웨어가 문제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진주시 인구가 줄어 든 것이라기 보다

부산의 위성도시들이

모든 면에서 분발하여

그 지역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진주 인구 변화는 지난 30년을

돌아 보았을때 솔직히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진주는 전통문화에 관심많은

특수한 계층이나 집단과

나이 좀 든 어른들에게는 살기 좋고

편한 도시이지

그런 것에 관심없는

젊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 하면서

살기에는 불편한 도시이다. ...


진주에서 편안하게

잘 사는 사람들도

그들의 자녀는
서울이나 부산 등

다른 지역에 대학을 보낸다.
젊은 사람들이 즐길 문화꺼리,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

보고 배울 수 있는 꺼리가 없기 때문이다.

영화관? 어느 도시나 다 있다.

예술회관? 대부분의 도시들에 다 있다..
그것을 채우는 내용이 문제일뿐..

대학은 많지만

그 학생들이 진주라는 사회에서

보고 배울 것이 없어서

자부심을 느끼는 가운데

정착하고 싶은 욕구가 없다.

그 뿐인가 구경하고 체험하고 즐길 것도 없다.

모든 청년들이

전통문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진주는 그것만 강조하고 있다. 

 일례로 문화예술프로그램만 보아도 그렇다.
진주검무와 진주탈춤, 진주장도.

진주교방춤 등이 진주의

전통 문화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고

지원도 하고 있고 공연도 이것들 중심이다.

젊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청춘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춤을 소재로 하여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3D체험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미니어쳐,미디어파사드를 통한 과거 문화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할 수 있는 창조집단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는 것이다.

이것들을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산해야 하지만 건물부터 올리고 체험의 다양화랍시고 특정 학교를 지정하여 전통문화를 가르친다.

그것도 춤 전공자들만이 그들을 지도할 수 있다.

너무나 평범한 방식이다.

창작 공간 제공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여타공연물도 마찬가지인데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작 공연물도 마찬가지이다.

사적지인 진주성을 매번 갈수도 없다.

교통불편하기 짝없고

청년들의 호기심 자극할만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라고는

하나없는 진양호를 매 번 갈수도 없다.
그 안에 청년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채우지 않는 한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은 없기때문이다.

술집과 모텔,음식점,학원이 꽉 들어찬 인구밀집지역인 신안평거지역에서 노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대표적인 대학가인 가좌동도 마찬가지이다.
진주시 역시 시대적인 트랜드에

민감한 몇 만명이나 되는

진주의 청년층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개발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HMD를 체험하고

미디어파사드를 보고 그

들이 목말라하는 드론이나 VR..AI를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동네가 진주이다.

그러니

서울로 가고

부산으로 가고

창원으로 갈 수밖에....
진주는

옆 동네에 이미 구축된 팹렙시설도 부족하다.

이런 동네에 인구가 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대학들이 많으면 뭐하는가..
그 구성원들이 지역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
혁신도시 들어서면 뭐하겠는가

그들이 기존에 누려 오던 것들은

제공하지 않으면서

진주의 것만 향유하라 한다.
진주사람들의 향수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만 제공한다.

들어온 사람들의

향수는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머물게 하려고 지원하고

개발하면 기득권들은

왜 그 곳만 하느냐고 난리이다.

그 곳 사람들만 사람이냐고 난리를 부린다.

이것도 저것도 못되는 곳이 되게 해서

정착을 방해한다.
사회적 가치 창출 따위는 관심이 없다.
기회를 차단하는 곳에서

한 두 번은 관심을 갖지만

그들은

그들의 향수를 유지해 줄 수 있는 곳으로

떠날 수밖에 없다.

 

인구가 줄어드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은퇴를 준비하는

베이비부머세대가

많은 진주의 인구 70%가

원 고향은 인근 사천.남해.거창.합천
.산청.함양.하동이라고 한다.

이들이 은퇴 후

자신의 향수를 잊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집중되는 앞으로의 몇 년동안 

 진주 인구는 더 줄어 들 것이 분명하다.

이제는

정착 가능한 혁신도시내 가족들과 

지역의 젊은이들이 진주에

정착할 수 있게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회적가치와 공유가치를 개발하고

제공해야 할 것이다.

사람이 모이는데도 

 분명히 이유가 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가좌동 대학가 주변 공원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 아니라

청춘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 두어야 할 것이다.

전국으로 다니는 혁신도시 내

근무자들이 시대를 읽을 수 있는

트랜드를 지역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공유하게 해야 한다.

변화의 동력은

분명히 이들에게 있고

인구 증가 유무가

이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부산이 발전하면서

인구 증가하고

인근 지역도 발전하고 인구도 늘었듯이

진주도 발전하고 인구가 늘면

주변 지역도 동반성장이 가능하고

인구도 는다는 간단한 논리를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시점에 든 만구 내 생각

2019년 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