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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영원한 큰바위얼굴이신 리영달선생님께 선물을 받았다.

윤동주비트겐나스글나라 2021. 9. 23. 17:54

2021년 9월 한가운데에 서서

어쩌면....

내 인생에 두번 다시 받지 못할지도 모를 

가장 값진 보물을 

리영달선생님께 받았다.

지역문화사 연구자의 길을 가게 해 주셨던 리영달선생님께서

딱 내게 필요한 글이 새겨진 작품을 선물로 주셨다.

 

비가 쏟아지는 아침....

빗물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는 물들이

내 얼굴을 마구 때릴 정도로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랬다.

 

인사를 드리러 가려고 오래 전부터

준비했었다.

마음 같아서는 가장 먼저 드리고 싶었지만

그냥 책만 딸랑 전해 드리는 것이 

마음 한 켠에 걸렸다.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는 시간이 

꽤 길었다.

 

나의 고민이 무안할 정도로 

반겨주신 리영달 선생님....

내가 눈 뜨면 한번씩 읽고 새겨야 할 위치에

걸기 위해 고민하며.......

글을 남기다.

 

리영달선생님감사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하나씩 매듭을 지으면서 시간이 몰고 가 버릴지도 모를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며

2021년 9월 23일 오후 5시 53분에 2021년 9월17일 나의 큰바위얼굴이신 리영달선생님께서 주신 선물을 남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