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진주학

"개천예술제는 한국 최초 현대 축제"

윤동주비트겐나스글나라 2021. 9. 25. 17:18

개천예술제 연구는 지역학 연구를 시작하고

그것을 집대성하여 아카이브로 구축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경남문화융합아카이브구축의 당위성을 제시하는 증거이다.

나는

2015년 처음으로 박사학위 심사를 위한

논문 발표에서 그 가치를 규명하려고 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고민해 하면서 개천예술제를 통해

한국축제이론을 제시해야 한다는

당위의 문제를 고민한 결과물 중 일부이다.

내게 개천예술제는 지방의 그저 그런 축제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축제사에서 개천예술제를 빼고 축제 연구를 한다는 것은

한국축제의 골격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채 겉모습만 훑는 것과 같다.

 

즉, 장님 코끼리 만지기이다.

 

개천예술제는 그만큼 한국축제사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할 기본이다.

 

지금까지 한국축제는 전통축제와 현대축제로 이원화되어 연구되어 왔고 근현대이행기에 태동한 초기 현대축제에 대한 연구는 분명하게 빠져있다.

 

전통축제와 현대축제를 잇는 근현대이행기 한국 최초의 현대축제이기도 하지만 그 기록물은 세계의 축제사에서도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특히 1947년 세계적으로 현대축제가 태동했지만 개천예술제 40년사에 기록된 영남예술제기 10년의 기록을 따라올 만한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개천예술제 40년사 중 영남예술제 명명기의 10년 기록을

한국축제사에서 다시 보아야 할 것이다.

 

바라는 바가 있다면 개천예술제 40년사에 기록된 영남예술제명명기 10년의 기록이 유네스코기록유산으로 등록되는 것이다.

 

그리고 축제엑스포 개최를 통해 개천예술제가 세계적인 위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세계의 현대축제가 어떤 목적에서 시작되었으며

예술의 대중화를 시도한 최초의 현대축제임을 증명하는 사료로 가치가 있다. 축제를 연구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현대축제의 시발점이 갖는 특성을 톺아야 할 것이다.

그럴려면 개천예술제 40년사에 기록된 영남예술제명명기의 모든 것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개천예술제를 통해 한국축제만이 가진 정신문화적 가치를 이제는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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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이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혼자는 힘들기 때문이다.

축제 개최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고 그것은 바로 아카이브 구축이다.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이것은 연구자의 길을 가고 있는 현재의 "나"가

과거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전달해 주라는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과 레비나스를 전공했기에 가능한 나의 사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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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는 한국 최초 현대 축제" - 경남매일

진주의 개천예술제를 한국 최초의 현대 축제로 보고 학술적으로 본격 연구한 박사학위 논문이 처음으로 나왔다.해당 논문은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오는 28일

www.gnmaeil.com

 

 

 

 

안영숙 경상대 박사 논문서 주장

역사ㆍ공간ㆍ주체 재맥락화 연구

특성화 위한 복합문화공간 제안

안영숙 박사
진주의 개천예술제를 한국 최초의 현대 축제로 보고 학술적으로 본격 연구한 박사학위 논문이 처음으로 나왔다.

해당 논문은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오는 28일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안영숙 박사의 논문으로, 제목은 `역사, 공간, 주체를 통해 본 지역축제 재맥락화 연구- 개천예술제를 대상으로`다.

이 논문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축제의 본질을 역사, 공간, 주체에서 찾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축제를 재맥락화함으로써 한국 지역축제를 논의하는 방법을 새로운 시각에서 제시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이같은 축제의 본질을 잣대로 `개천예술제`를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안영숙 박사는 "기존의 한국 축제 연구는 주로 전통축제와 현대축제로 이원화해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살핌으로써 축제 이해를 본질에서 접근하는 디딤돌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그러나 일부 한계도 발견됐고 이러한 한계들은 역사, 공간 및 주체라는 구조 속에서 초기 현대축제를 분석할 때 극복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논문에서 "한국 지역축제 이해의 이론적 방법론은 역사, 공간, 주체의 재맥락화"라고 전제하고 "제시된 논의들을 적용하기 위해 개천예술제를 선정해 응용했다"고 밝혔다.

안 박사는 "기록으로 남겨진 개천예술제의 역사를 통해 개천예술제가 60여 년 이상 어떻게 인식돼 왔고 지역성은 어떻게 반영됐는지 추이를 살펴본 결과 다른 관점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면서 개천예술제의 핵심(킬러) 콘텐츠를 특성화할 것을 제안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축제복합문화공간(라키비움) 건립을 제안했다. 라키비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안 박사는 "현재의 개천예술제는 무한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것을 활용할 하드웨어가 전무하다. 그러나 개천예술제가 그동안 축적해 온 축제로서의 역사, 그리고 개천예술제 개최 과정에서 남긴 60여 년간의 인적, 물적,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의 기록물은 한국 축제사 연구에서 데이터로 활용하기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안 박사는 "개천예술제가 현재는 변화를 모색하는 전환의 시기이고 다른 지역의 초기 현대축제도 유사한 문제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 지역축제가 공통적으로 안은 문제다"라면서 "개천예술제의 변화 모색과 그것의 성공이 곧 지역정체성을 살리고 축제다움을 실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한국 지역축제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