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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죽어라--해인사 하계 수련회에서...

윤동주비트겐나스글나라 2013. 1. 12. 00:21

2012년 8월은 내 인생에 또 다른 획 하나를 그은 싯점이다.

윤리학 교수님이 당신은 학자이십니까? 내게 물어 보시면

나는 확신이 서지 않아서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내가 왜 답을 못하는가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고

나는 그 방법으로 해인사 하계 수련회를 택했다.

수련과정에서

나는 지금은 나 스스로가  학자라고

하기에는 당당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학자가 되어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학자가 될 것이다.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말하지 않거나

알아도 어떤 때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나의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죽을때까지 공부해서 학자가 될 것이다.

석사 논문을 지도하시면서

추운 겨울 방석을 꼬옥 껴 안고 계시다가

내게 내어 주신 지도 교수님과

내가 학자로서 자신감을 가지게 끊임없이 숨을 불어 넣어주시는 박사과정 지도교수님 존함 석 자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나를 위해서!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