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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의 위기 탈출은 감성과 지성의 코드 일치화에서부터
    지리산이야기/지리산 인문정신 2018. 4. 12. 05:43

    연구 초년병의 인문학에 대한 쓴 소리-
     
    -인문학의 아우라를 바라며.....-

    내가 인문학에 입성한 것은

    그저 그저 시인도 못 되면서

    시인 되고 싶어 날 뛰다가

    뒤 늦게 뛰어든 국문학도 4년

    시도 모르면서

    철학도가 되어 보겠다고

    주책없이 뛰어 들었던

    대학원 철학과

    석사 과정이 3년

    박사 과정이  2년...

    문화가 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어서 뛰어 들었던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2년..

    도합 11년..


    이래 저래 염탐했던

    학문 문지방을 마무리하고

    된통 당했던 2015년....

    이후 추가 4년 째

    인문학에 대한 나의 아린 짝 사랑은

    아직도 진행형이고......


    그러다 보니

    얻은 것은 없고

    나이만 먹고

    건강만 잃었으니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짬짬이

    내 식의 인문학 사랑을

    정리하려고 한다.

    ================================

    인문학의 위기......
    인문학자들이 자초한 것은 아닌지....


    보통 사람들은
    컬러TV 등장 이후
    화려하고
    눈으로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생각하는 것 보다
    그저 노래나 부르고
    춤이나 추고
    신명나게 한 판 즐기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

    평민은 3박자에
    지식인들은 4박자에 미친 민족이
    한국민이라는 말이 한 때 있었다.
    모내기를 하면서
    청~~~~~~~~~산~~~~~~~리~~~
    벽~~~~~계~~~~~수를 읊을 수는 없으니
    날좀보소날좀보소를 불렀다는.....
    그런 민족이니

    노래와 춤에서
    신명을 찾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직도
    인문학자들이
    강단 인문학을 강조한다면
    당연히 멀리할 수밖에 없다.


    인문학이 지식인들의

    학문이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보통사람들도 엿보는

    학문이기에
    수요층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노래가 아니어도
    춤이 아니어도
    악기가 아니어도
    인문학을 통해 신명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문도시 사업 과정에서
    노래가 곁들여지지 않아도
    춤이 곁들여지지 않다도
    인문학 강의도 들어 볼만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문도시사업에서
    확인한 것 중 하나는
    일 반 대 중 들 이
    가 장 지 루 할 것 이 라 고
    생 각 한
    한문학과 교수님들의 강의가
    지루하지도...

    졸립지도 않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알게 되었다는 것.

    이 얼마나 큰 수확인가?


    앞 으 로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과학 기술의 힘을 빌어
    기호와 코드에 맞는

    인문학 강좌 기법을 개발한다면
    인 문 대 중 화 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 이다.


    문학과 역사, 철학이라는

    순수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은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감성과 지성의 코드 일치화로
    교양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을 터 주는 것......


    음악으로는
    미술로는...
    무용으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를
    일반 대중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코드의 일치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문학도 나비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인 문 학 의 아 우 라 가 빛 을 발 하 기 를
    소 크 라 테 스 에 게 도
    플 라 톤 에 게 도
    아 리 스 토 텔 레 스 에 게 도
    내 가 좋 아 하 는
    비 트 겐 슈 타 인 에 게 도
    내 가 사 랑 하 는
    레 비 나 스 에 게 도
    힘 을 달 라 고
    빌 어 본 다.

    가까이는

    시인 윤동주에게도

    도산 안창호에게도

    도마 안중근에게도

    사람의 학문 부활에

    힘을 실어달라고 빌어 본다.

    -만 구 내 생 각 이 어 유-



    사 진 은 인 문 학 자 되 고 싶 어 서 쌩 발 광 하 는 내 가 수 집 하 고 있 는 자 료 중 하 나 이 며 1907 년 진 주 초 등 학 교 와 김정부인의 모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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