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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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남문화사 연구가 잘 마무리될 수 있기를점이지대 2023. 7. 16. 17:07
나는 #경남의_문화사를_농경문화사, 산림문화사, 해양문화사, 융복합적 문화사로 분류하여 각각 #인문사, #생활사, #예술사를 중심으로 지역정체성과 지역다움을 찾아 진,선,미로 규정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건 나만의 규정 방식이다. 2014년 등재지에 처음 투고했고 등재가 되었다. 내년이면 등재지 투고 10년이어서 1년에 한편씩 연구 결과를 등재지에 싣거나 책으로 출판해 왔다. 연구 시기를 근현대기로 잡은 이유는 이 시기의 역사와 역사인물들이 추구했던 것에서 경남정신을 확인할 수 있고 경남 18개 시군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참석해 온 것이 전국해양학자대회이고 가장 먼저 #경남의_문화사_중_해양문화사를_검증했다. 내년 전국해양학자대회때는 작년 전국해양학자대회 때 "점이지대로서의 경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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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집돌금농악 제7차 학술대회를 다녀 와서....점이지대/의령과 구례 2021. 11. 1. 08:24
2021년 10월 29일 오후 2시에 의령문화원사에서 의령집돌금농악 제 7차 학술대회가 있었다. 나는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토론자로 참여하기 위해 오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지역 역사 이해에 소신을 갖는다는 것은 수많은 태풍을 견뎌야 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때로는 기가 막힐 정도의 오해와 왜곡으로 피눈물을 쏟아야 할 때도 있다. 특히 경남 18개 시군의 문화사를 인문사, 예술사, 생활사로 분류해서 각각이 지닌 독특한 정체성을 규정하는 나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수많은 대학 교수들이 연구해 놓은 연구논문들을 읽으면서 우리의 경험과 다른 편파적인 인식이 있음을 발견할 경우 더더욱 뚫어야 하는 저항이 만만찮다. 나는 근본적으로 경남의 문화사에 깃든 핵심 정신은 호국정신, 저항정신, 장인정신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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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이성자 화백, 생애·작품 활용 방안 다룬 학술논문 처음으로 나와점이지대/진주와 순천 2021. 9. 25. 17:22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그동안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진주 출신 한국 추상화가 1세대인 이성자 화백의 생애와 작품 활용 방안을 다룬 학술논문이 처음으로 경상국립대에서 나왔다. 경상국립대 인문도시사업 외래교수인 안영숙 박사는 '결혼이주여성의 동기부여와 콘텐츠 개발 필요성 제언: 화가 이성자 작품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글로벌문화콘텐츠'(제47호, 2021년 5월)에 발표했다. 안영숙 박사는 그동안 경남의 문화사를 인문사, 예술사, 생활사로 분류하여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해 각각의 영역에 맞게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경남지역 예술사의 한 영역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경남지역 출신 화가들의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특히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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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정신의 뿌리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길 바라며....점이지대/진주와 순천 2021. 9. 23. 17:32
지난 주 연휴를 하루 앞두고 1923년 진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형평운동의 선봉장에 섰던 강상호선생님의 자제분인 강인수선생님을 뵈었다. 계산을 하러 갔는데 강인수선생님께서 이미 계산을 끝내셨다. 뵐때마다 연로해 지심을 느끼게 된다. 작년보다 올해 더 연로해 지셨고 올 봄보다 올 여름이 더 연로해지셨음을 내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형평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소장하고 계신 자료가 궁금하여 여쭈어 보았더니 이미 지역 소재 대학 교수진들이 몇 십년 전 다 빌려가서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벼루와 몇 점 안 되지만 국립진주박물관 전시품으로 가져갔다고 하셨다. 개인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것이 되어 버린 강상호선생님의 유품이 되었음이 쓸쓸하고도 쓸쓸하다...... 100주년에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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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사를 연구하면서...근현대이행기 인물들을 고민하다.점이지대/하동과 광양 2015. 9. 14. 22:19
나의 관심사는 경남문화사이다. 문화사는 잘 알다시피 문화의 역사이다. 문화는 인간이 남긴 삶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찾아 나름대로 분류하고 아카이브로 구축하고 싶은 이유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잊고 있는 과거사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미래세대에게 우리의 과거세대를 증거로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적다. 지리적 특수성에 기반해 보면 농경문화사, 해양문화사, 산림문화사, 융복합문화사 정도로 분류해서 살필 수가 있고 나는 이 모든 것에서 점이지대적인 성격이 있는 지역 문화사에 방점을 찍고 싶다. 인문도시 사천을 시작한지 몇 개월 안 되었지만 생각하는 바가 많다. 오늘 향촌동 매향암각화를 확인하러 갔다가 우연히 하동이 고향이라는 분들을 만났다.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경남문화사를 인문사, 예술사, 생활사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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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물을 팔아 먹은 진주판 봉이 김선달...점이지대/진주와 순천 2012. 3. 17. 11:31
일제강점기에 접어 들고 일본인들이 진주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진주의 식수원은 그 당시에도 남강물이었다. 남강물을 배달하던 직업이 있었던 시절이기도 했다. 북청만 물장수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남강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물지게꾼이 있었다. 1907년에 남강물 한 지게에 2전을 받았다고 하니 열심히 배달하면 생계 유지가 가능했다. 그런데 이때는 일본인들이 진주에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풍토병이 심해서 설사병을 앓았다고 한다. 이때 자신의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즉, 일본인들을 위해 일제는 배수지를 설치하여 여과지를 만들어 물을 공급했다. 처음에는 무료였다가 시민들에게 2전을 받고 물장사를 했다. 일제강점기판 봉이김선달이 진주에도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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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자료- 한국사 준비 학생용(진주에는 이름난 의병이나 기릴 인물이 없었을까?)점이지대/진주와 순천 2005. 7. 9. 12:56
김성일의 초유문을 실천한 사람들-김성일이 작성한 초유문 내용-국운이 잠시 비색하여 섬 오랑캐들이 남몰래 발동하였다. 국경을 유린하고 동서로 충돌하니 웅장한 성과 큰 진영도 일찍 울타리의 막힘이 없어서 수십일 사이에 관령을 넘어 서울로 쳐들어 왔다. 임금의 수레는 다른 곳으로 옮겨 가고 온 나라가 바람결에 쓰러지듯 하니, 섬 오랑캐의 병화가 있은 후로 오늘같이 참혹한 때는 없었다.미친 물결이 한번 성을 무너뜨리니 막아낼 수가 없다. 성에는 창을 멘 군사가 없고, 고을에는 목숨을 바칠 백성이 없으니 적은 이르는 곳마다 무인지경을 달리는 듯하여 마침내 영남으로 하여금 적의 소굴로 빠뜨리게 하니 무너지고 흩어져서 조석을 보전할 수 없구나. 이것이 무슨 변인고? 그러나 이 어찌 다만 장수와 수령만의 허물이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