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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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_최초로_공개되는_강상호선생님께서_마지막_여정을_마무리_한_생가터경남학/진주학 2023. 1. 9. 06:23
저는 역사인물을 킬러콘텐츠화하는 것을 당위로 생각하며 문화콘텐츠학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연구의 핵심 키워드는 "기억", "공간", "시대"입니다. 그 대표적인 킬러콘텐츠 중 하나는 축제류라고 봅니다. 그래서 어떤 축제이든 나는 "다움" 내지는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즉, 탄탄한 킬러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관점에서 형평운동과 사람들도 살피고 있습니다. 조사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든 생각은 여러 기관이 하나로 모아 행사를 진행하면 좋겠지만 #진주시와_같이_자기_색이_없는_듯하면서도_자기색이_강한_지역에서는_각각의_단체들이_자신의_단체_성격에 맞게 "다움"과 "정체성"을 나름의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형평운동 100주년입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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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7일 글경남학/진주학 2021. 11. 27. 10:19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196366327 오늘은 신라 혜통조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의곡사 대웅전을 허무는 날이다. 경남의 문화사 연구에서 예술과 축제 영역 연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곳이다. 수많은 스토리가 있는 곳이다. 전국의 예술인들이 이 곳에서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향유했을 것이다. 설창수와 오제봉...시인 구상의 일화도...나혜석의 일화도...남인수의 러브스토리도... 이승희의 춤사위도... 지역민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경남 최초의 화가라는 강신호도.... 최계락이 머물러 시를 지었다는 역사도... 정공채의 분노가 의곡사 법당에 묻히고... 정동주도...이병주도... 정대기도....성재휴도... 다솔사로 떠나기 전 들러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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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운동 98주년이 그렇게 흘러 가는구나...경남학/진주학 2021. 11. 27. 09:15
경남 18개 시군의 문화사를 아카이브로 구축하면서 가장 먼저 인문사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근현대이행기에 한국사회 속에 깊이 침투해 있던 인간 본연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실천을 가장 먼저 한 곳으로 의미있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로 특이한 곳이 경남 18개 시군이고 내가 경남 18개 시군의 동서남북을 헤집고 다니는 이유도 전국이 똑같은 소용돌이 속에 있었지만 다른 결이 많기 때문이다. 형평운동 역시 그렇다. ................... 올해는 형평운동 98주년이었다. 나는 100주년을 어떻게 치룰지 많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인문도시진주를 기획할 때도 나는 2023년 형평운동 100주년과 관련한 인문체험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 중에 있다. 모름지기 기획자는 하나의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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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요 형평운동가 강상호와 화가이성자 같은 날 태어나다경남학/진주학 2021. 11. 12. 00:17
나는 근현대이행기 지역문화사를 연구하는 지역문화연구가이다. 철저하게 인문학에 기반해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인문학의 실용성을 표현하는 방법이 문화콘텐츠학이라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떤 경우라도 정체성은 잃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한 나의 신념 때문이기도 하다. 백촌강상호 책을 숨도 안 쉬고 단숨에 다 읽었다. 아쉽게도 선행연구들이 제시한 것들 중 발견한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찾지 못했다. 강인수선생님이 말씀하신 사진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만족할 수밖에 없다. 강인수선생님께 여쭤 보았던 것들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내가 콘텐츠 하나 발견했다. 내가 연구하는 역사인물들의 가치를 어떻게든 확인할 수 있기를!!! 애써... 내가 연구하고 있는 역사인물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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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1일 진주정신을 말한 페이스북 글을 옮겨놓다.경남학/진주학 2021. 10. 21. 07:42
https://www.facebook.com/memories/?source=promotion_feed_story&story_id=449095161873692&qp_h=AZLpVEX35Sv_T3Vk4d8 지난 봄이었던 것 같다. 진주시립도서관에서 연락이 왔다. 길위의 인문학에 도전한다고 도움 줄 수 있느냐고...... 잠시 망설였다..... '진주정신과 문화콘텐츠'.. 어찌저찌하다보니 강의를 하게 되었다. 진주정신을 새롭게 해석해 온 나의 연구물로 강의를 했다. 경남의 문화사를 인문사, 예술사, 생활사로 구분하여 18개 시군의 지역정신을 연구해 왔던 터라 그것을 중심으로 진주정신을 한결같이 주장해 왔고 잘 쓰지는 못했지만 몇 차례 등재지에 투고한 내용을 설명하였다. 진주정신 이론과 탐방을 인문사,예술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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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는 한국 최초 현대 축제"경남학/진주학 2021. 9. 25. 17:18
개천예술제 연구는 지역학 연구를 시작하고 그것을 집대성하여 아카이브로 구축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경남문화융합아카이브구축의 당위성을 제시하는 증거이다. 나는 2015년 처음으로 박사학위 심사를 위한 논문 발표에서 그 가치를 규명하려고 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고민해 하면서 개천예술제를 통해 한국축제이론을 제시해야 한다는 당위의 문제를 고민한 결과물 중 일부이다. 내게 개천예술제는 지방의 그저 그런 축제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축제사에서 개천예술제를 빼고 축제 연구를 한다는 것은 한국축제의 골격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채 겉모습만 훑는 것과 같다. 즉, 장님 코끼리 만지기이다. 개천예술제는 그만큼 한국축제사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할 기본이다. 지금까지 한국축제는 전통축제와 현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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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 다시 큰 걸음 (6)축제 연구경남학/진주학 2021. 9. 25. 17:15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282 김지원 승인 2020.12.21 22:43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 축제 ‘개천예술제’를 다룬 박사학위 논문이 지난 8월 처음으로 나왔다.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안영숙 박사의 학위 논문은 개천예술제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역사, 공간, 주체를 통해 본 지역축제의 재맥락화 연구’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올해로 탄생 71주년을 맞고, 축제 개최로는 지난해 69회를 기록한 개천예술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 종합축제지만 이를 다룬 연구는 올해 발표된 안 박사의 논문이 첫 박사논문 일 정도로 미미했다. 개천예술제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번 기획은 이런 점에서 안 박사의 논문에 주목했다. 개천예술제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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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동처럼 다른 동도 여건을 그렇게 만들면 좋겠습니다.경남학/진주학 2021. 5. 7. 06:15
청년이 진주에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진주시 인구 분포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청년이 진주에 정착할 수 있는 해답을 충무공동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진주 안에서 찾는 법을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2021년 4월 현재 진주시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충무공동 32,334명이며 2위인 평거동 27,502명과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1년 전 진주시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평거동이었고 28,476명이었습니다. 즉, 진주시내에서 인구 3만이 되는 곳이 작년까지는 없었습니다. 만약 인구 3만이 되는 동이 있었다면 언제부터 줄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2위인 평거동과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