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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7일 김법환 원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부끄러웠다.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망경동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근대 우리의 아픔을 느끼기 위해 군산초원사진관을 가고 대구 김광석 거리를 가고....목포를 가고.... 돈들이고 시간 들여서 찾아가는 곳이..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유교의 답변 전통시대에 동양의 역사 의식을 지배한 것은 유교이다. 왕에게 하늘보다 더 두려운 대상으로 역사가 승격하는 데는 유교적 역사 의식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유교는 다른 어떤 사상보다 역사 의식이 강렬한 사상이다. 우리는 역사란 무엇인가..
경상대학교에서 발견하는 우리나라 서예대가들의 작품 정도준선생의 서예전시회가 2017년 5월 12일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다. 도슨트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여간해서 가기 힘든 곳을 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번 정도준 선생의 서예전시회 참석은 이성자미술관 도슨트들이 이성자..
조지서[趙之瑞]의 묘명(墓銘) -조식(曺植) 오호(嗚呼)라. 이곳은 유명 조선(有明朝鮮) 시강원 보덕(侍講院輔德) 조공(趙公)의 묘소(墓所)이다. 연릉 계자(延陵季子)의 묘에 별다른 남은 것이 없었으니, 성인(聖人)의 말씀이 근간이 될 것이다. 아동(兒童)이 군실(君實, 송말(宋末)의 육수부(陸..
진주성 북문안의 초가집에 시약소를 차려 놓고 커를과 박성애는 의료활동을 시작하였다. 병원이 설립되기 전까지 약 7000여명의 의료 수혜가 있었다. 커를 등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진주 지역에 주로 창궐했던 질병은 피부병, 종양, 폐결핵, 눈병 등이었다. 커를 등은 이러한 질병의 원인..
진주지역의 근대 문화사를 이해하려면 19세기 진주지역의 종교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도청소재지가 있었던 지역이고 사직단에서 주기적으로 제사가 행해지던 곳이기도 한 이 곳의 1900년대 인구는 만명에서 만 5천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1905년경에는 4만이었다는 기록이 ..
한주 이진상의 제자 곽종석을 생각하며..... 이진상의 제자 중 대표적인 인물은 곽종석이다. 곽종석은 경남 산청에서 1846년에 태어나 1919년에 사망했다.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탐관오리를 숙청하고 세금을 줄이라는 것, 서양의 군사 기술을 받아들이고 향학을 기초로 한 민병제를 ..
의곡사 한 켠에는 세월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한글 비석이 있습니다. 국문학도라면 한 번 정도는 관심을 갖고 자료 조사를 해야할 것입니다. 목련경의 일부인 의곡사 비석은 마모가 심각한 상태라 문화재 지정이 되지 않으면 그 훼손 상태는 더욱 심각할 것입니다. 고전과 관련된 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