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이바구/도토리는 진리이다
-
'오늘도 돈은 안 조도 댕끼게 퍼뜩 묵고 가라. 한참 클낀데 배고프면 안 된다.' -오미사꿀빵 사장님 이야기도토리묵 이바구/도토리는 진리이다 2014. 11. 21. 08:46
올해가 달력 한 장 남았다고 서운해 했던 시간들이 속절없이 또 지나더니이제 그 마지막 남은 한 장마저남아 있을 여백을 빼앗아 가는 시간입니다.그래도 해마다 한 가지씩 아름다운 마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은 정말 제겐 행운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뒷 모습입니다. 우리가 다문화...결혼이주여성이라 칭하는 우리의 희망들입니다.이 아름다운 여인들이 통영 강구안 문화마을에서그들의 자녀들이 먹게 될 간식들을 직접 평가하고우리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모습입니다.참 아름다운 꽃이라는 생각이 아직도 드는 이유는그녀들의 미소에서 삶의 이유를 찾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저렇게 아름답게 웃을 자신이 없습니다.저렇게 티없이 순수하게 웃을 자신이 없습니다.아마도 물욕에 더 많이 찌들어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