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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어르신을 모처럼 뵙고 회포를 풀었다.카테고리 없음 2021. 9. 23. 18:19
나는 점이지대 문화사를 인문사, 예술사, 생활사로 나누어 연구하는 지역학 연구자이다.
내가 이것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나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나의 할머니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남긴 것들 중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들을
나의 다음 세대에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이다.
구본무회장님의 인연이 이렇게 계속 이어짐에 감사하고
내 다음의 학문후속세대들에게 그 감사함을
그대로 돌려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아흔이 낼모레라시며 활짝 웃으시며
내 손 잡아 주신 지수어르신...
귀한 연구 자료를 내게 주시면서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연구해 보라셨던
지수어르신....
정현석의 교방가요처럼 정치적인 맛은 없지만
그래서 더 의미있는 지수어르신께서 주신 자료들...
나의 연구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건강하시라
빌고 또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