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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 학술적 연구 첫 박사학위 논문경상대 안영숙 박사 ‘역사, 공간, 주체 통해 본 지역축제 재맥락화 연구’카테고리 없음 2021. 9.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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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남] 개천예술제 학술적 연구 첫 박사학위 논문
안영숙 박사개천예술제(開天藝術祭)를 한국 최초 현대 축제로 보고 학술적으로 본격 연구한 박사학위 논문이 처음으로 나왔다. 개천예술제를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한 다양한 평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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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開天藝術祭)를 한국 최초 현대 축제로 보고 학술적으로 본격 연구한 박사학위 논문이 처음으로 나왔다.
개천예술제를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한 다양한 평론과 논문, 단행본은 있었지만 박사학위 논문으로 개천예술제를 다룬 것은 처음이다.
국립 경상대학교(GNU)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오는 28일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안영숙 박사(사진)의 논문 제목은 ‘역사, 공간, 주체를 통해 본 지역축제 재맥락화 연구-개천예술제를 대상으로’이다.
이 논문 핵심은 ▶축제의 본질을 역사, 공간, 주체에서 찾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축제를 재맥락화함으로써 한국 지역축제를 논의하는 방법을 새로운 시각에서 제시했다는 점 ▶축제의 본질을 잣대로 ‘개천예술제’를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 등 두 가지다.
안영숙 박사는 “기존 한국 축제 연구는 주로 전통축제와 현대축제로 이원화해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살핌으로써 축제 이해를 본질에서 접근하는 디딤돌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그러나 일부 한계도 발견됐고 이러한 한계들은 역사, 공간 및 주체라는 구조 속에서 초기 현대축제를 분석할 때 극복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한다.
안영숙 박사는 논문에서 “한국 지역축제 이해의 이론적 방법론은 역사, 공간, 주체의 재맥락화다”라며 “제시된 논의들을 적용하기 위해 개천예술제를 선정해 응용했다”고 밝혔다.
안 박사가 개천예술제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 이유로 ▶한국 지역축제의 전형 ▶한국에서 현대적 개념 축제로 최초 ▶60여 년간 축제 자료를 최초로 정교하게 집대성(아카이브) ▶지역 기반으로 태동해 한국 축제문화와 예술 장르 성장 일조 ▶진주라는 공간에 한국 현대축제 태동지 의미 부여 ▶개천예술제가 안고 있는 문제는 한국 종합문화예술축제들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와 동일하다는 점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개천예술제가 다져 놓은 초기 현대축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하드웨어를 반드시 구축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축제를 재편해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면서 “특정 지역 축제를 아카이브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축제사가 지닌 가치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외국 축제들과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는 한국 축제 정통성을 확보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안영숙 박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인문학국책사업과 인문도시하동 사업 등에 기획전문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경상대 인문도시진주 사업에도 참여한다.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B유형)로도 선정됐다. 2011년 경상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13년 경상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 입학해 이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