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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냉면....내가 어릴 적 먹어 본 진주 냉면은....
    카테고리 없음 2022. 1. 9. 08:37
     
     
    다시 연구를 하기 위해 용기를 내었다. 문화콘텐츠학과에 입학한 목적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경남 18개 시군의 문화사를 아카이빙하기 위해서였으니 개발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어차피 청년들에게 먹거리 특성화를 해 주어야 한다면 진주의 먹거리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냉면만큼 다양한 것이 진주국수!!!국수가 딱이다. 내가 아는 진주는 국수 맛이 다른 지역과는 변별된다. 청춘시절 잠시 서울서 생활할 때도 진주의 면발과 국물을 그리워 했다. 모내기철 새참으로 내는 울엄마표 국시도 각종 나물이 고명으로 얹혔다.
    그 흔적이 요새 진주를 강타한 진주냉면이다. 서부시장에서 부산냉면하시던 분이 진주냉면으로 상호를 바꾸고 특성화했는데 내 친정어머니께서 수시로 해 주시던 국수 맛이 생각났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어릴 적에도 할배 손 잡고 진주 시내 맛집을 제법 다녔었다.
    내가 어릴 적 먹어본 진주냉면은 내 할아버지께서 사 주신 수정동 요릿집표 냉면이 원조가 아닐까 싶다. 아직도 그맛을 찾아 헤맬때가 있다. 수정동 가정요리집에 별 몇개 단 아제가 군복입고 인사를 오시면 내 할아버지는 할머니랑 나를 데리고 수정동 요리집을 가셨다.
    사태살을 간장으로 장조림해서 그 장국을 육수로 하고 고깃살을 찢어서 얹어 주는 모밀국수색이 나는 국수였다. 쫄깃쫄깃...나는 질기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맛있는 면이었다.. 고명으로 얹힌 고기는 정말 일품 그대로의 맛이었다.
     
     
     

     2016년 페이스북 기록을 옮기다. 

    2015년 가을, 내가 목표했던 것이 좌절되었었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겠노라며 

    도전했으나 보기좋게 거절 당했다. 포기의 순간을 극복하려던 나의 시간이

    2015년과 2016년의 시작점이었다. 

    기록으로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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