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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서양철학을 전공하면서 서양철학회 학술회와 동양철학회 학술회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본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술회라 부담없이 참석하게 되었다.
김경수 선생님의 사회로 시작된 학술회는
권순기 총장님과 오이환 교수님(이 학회의 회장님)의 인사가 끝나고 바로
제1부 논문 발표가 시작되었다. 제 1부는 출토문헌과 경학사상으로 금등의 문헌적 성격과 사상적 의의에 대해 발표 토론한다.
조평안 중국 칭화대 선생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플라톤 아카데미의 이승률 선생님, ,박홍식 대구 한의대 선생님, 성균관대 원용준 선생님, 토론 서강대 정재현 선생님 등.....
청화간 금등의 문헌적 성격과 사상사적 의의===개인적으로 유익했던 시간.....
새로이 출토되어 연구되고 있는 칭화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 좋았다.
지금까지 학계에서 연구되고 검증된 많은 자료들이 뒤집어질 수 있을법한 근거자료들이
출토됨으로써 앞으로의 역사 인식에 어떤 변화가 올지 기대를 가져 보게 되었다.
중국 학자들의 연구의식이나 사명감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그것도 유익했다.
제2발표는 '신명지덕' 고 현행본 주역과 백서본 주역의 서로 다른 점 .......
콘도 히로유키 북해도대 선생님의 발표와 성균관대 최영진 선생님 토론,
"습속으로 마음을 변화시키며 한 곳에 집중하여 분산시키지 않는다면 신명에 통하고 천지에 참여할 것이다. ......."
묵자의 천지상편과 천지 중편에 대한 설명.....
신명과 덕의 차이도 설명하는 거 같고.....
맹자의 진심 상편과 하편에 대한 이야기.....
달신명지덕과 통어신명은 의미가 다르다.
2부-출토문헌과 제자백가사상
5발표: 출토문헌과 한의학- 침술의 성립을 중심으로- 경희대 (정우진)
마왕퇴의 의서에 '침'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마왕퇴 의서인 오십이병방)자료.....
침의 등장이 필연적이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학술회는 계속되는데
나는 아이들 지도 때문에 3시에 남명학관을 나왔다.
종합토론은 꼭 봐야하는데....
아쉽지만....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시간나는대로 논문을 읽어보고 서양철학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