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진주의 문화를
현실적이고도 실효적인 방법으로
발전시켜 콘텐츠화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래서 과감하게 기존의 학문 연구를
멈추고 문화콘텐츠인이 된 것이다.
문화콘텐츠인이 되고나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자료 조사였다.
그래서 문화콘텐츠인의 입장에서
통영의 가치 조명을 논문으로 썼고
이제는 진주의 가치 조명을 논문으로 쓰고 있다.
이러한 가치 조명의 근저에는
나의 철학적 가치관이 내재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철학과에서 배운 '정신'이다.
과거세대, 현재세대,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것.....
그것은 정신이기 때문이다.
여름방학때부터 쓰기 시작한 논문이
아직도 마무리 되려면 멀었다.
이틀전 진주시가 2015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최초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기뻤다.
숨은 연구자들의 공으로
내가 더 쉽게 나만의 방식으로
진주지역의 유무형문화유산을
풀어나갈 수 있는 당위성을 제공 받은 셈이다.
나는 어떤 경우에도
학자는 논문으로 말해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고
이렇게 제공받은 당위성을
학계에 글로써 말하는 일을 할 것이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잘 될거야.... 2014년 11월16일 새벽 5시 5분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