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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글나라의 중년기/무제 2015. 1. 27. 07:49
어제는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리더의 자세도 이기는
축구 경기를 보았다.
비가 쏟아지는 필드를종횡무진하는 선수들.....
그리고 이 선수들과한 몸이 되어 마음으로 함께
뛰었던 벤치의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들....
나는 카메라 앵글이 스치듯 지나가면서 잡은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오롯이 함께 비를 맞고 있는 감독의 모습....
...히딩크 감독 이후
내게 진정한 리더란 어때야 하는지 뇌리를 때린 장면이었다.
....
그렇다.
함께 울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는 단계를 넘어서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일심동체의 마음...
대동적 정신....
함께 경험함으로써
공감하고
공유하는 그런 자세...
그 속에 진정한 소통이 있고 배려가 있지 않을까....
필드를 뛰는 선수들에게 전술도 중요하지만
필드 안의 상황은 예측불가능한
일들로 가득하다.
그런 상황에서 리더의 전술은
무용지물이 될 때가 많다.
아무리 잘 가르치는 교수자가 되고자 하나
강의실에 앉아 있는 학생들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면
일방적인 주입식이 될 것이고
자신의 강의 기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수준이 낮아서 자신의 말을 못 알아 듣는다고 학생들을 평가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다.똑같은 100만원이 주어져도 많이 가진 자에게 백만원은 그저 하룻밤 술값도 안 되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1년을 버틸 생명줄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도 그 상황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없다면 돈이 주는 가치는 왜곡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제 타자를 통해
나를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리더를 기를 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리더를 요구할 수 있다.
모든 계층에는 리더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는 찾아 보기 어렵다.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돈벌이 하는 영유아 시설에도 리더는 있고
회사에도
학교에도...
국가에도....그러나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겪게 될 상황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리더는 별로 없다. 그저 이론으로는 이해하고 이론으로는 모든 것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리더들....
밤새 나는 우리나라의 모든 연줄로부터 자유로운 한 감독에서 오늘날의 진정한 리더의 자세를 보았다.그것은 바로 함께 비를 맞으며 90분동안 필드를 달리며 모든 감정을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것.....
우리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의 원인을
'많이 가졌거나 못 가졌거나
많이 배웠거나 못 배웠거나'하는 어줍잖은 것을 기준으로 내세워 대안을 세운다. 웃기지 않은가?
못배운 사람은 도덕적으로 덜 성숙할 것이라는 이상한 평가....이러한 평가는 우리가 요구하는 리더들에게서도 흔히 발견되는 것이다.
그 논리대로라면
우리나라는 도덕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해야 한다. OECD국가들 중 최고학력을 자랑하고 우수한 두뇌를 자랑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른바 사회지도층이라 일컬어지는엘리트계층이라 하는
많이 배운 사람들의 도덕성은 어떤가?
속칭 많이 배웠다는사람과 덜 배웠다는
사람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진정한 리더십을 그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가?
나는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해득실에 따라.....
시류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리더십은
진정한 리더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포장된 리더십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함께 하려는
대동적 리더십...... 이다.
이제는
그것이 현대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글나라의 중년기 > 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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