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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고 박생광을 아는가??????.
    개천예술제이야기일부비공개/인물사 2012. 2. 28. 20:18
    “역사를 떠난 민족은 없다. 전통을 떠난 민족예술은 없다. 모든 민족예술은 그 민족전통 위에 있다”
    박생광 하면 떠오르는 말이기도 하다.
    박생광은 진주출신 한국 화가이다.
    더러는 한국의 피카소라 칭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를 기리는 공간
    하나 마련되어 있지 않고
    그의 작품 구경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이다.
    1904년 미천면 오방리에서 태어나
    망경동에서 살다가
    1985년 수유리에서 사망할 때가지 그의 흔적을 추적하다보면
    지독한 병마와 싸워야 했던 처절함이 눈에 들어온다.
    추적하고 추적하다 보면
    자식을 앞세운 부모가 되어야 했던 그의 한이
    오롯이 남아 단절의 역사를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촉석루가 있는 유서 깊은 곳에서
    논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민족을 생각하고,
    고색창연한 원색 단청을 늘 떠올리며 자랐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내 그림의 세계가 펼쳐진 것 같다."
    그의 말이다.
    유감스럽지만
    밤하늘에 유성우가 뚝뚝 떨어져 그의 무덤가를
    빛내 줄 것 같은 오방리 그의 묘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그가 태어났다는 망경동에는 그의 흔적이라곤
    도대체 찾을 수가 없다.
    가슴 아픈 일 아닌가....
    지금부터라도 그를 기리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할 일은
    그의 생각를 복원하고
    그가 생전에 그토록 좋아했던
    망경동 뒷산과
    진주성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영혼의 안식처를 만들고
    자신의 한국정신,
    아니
    진주정신을 작품에 녹아내고자 했던
    자신이 잊혀질까 두려워 햇던
    그를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개학을 앞두고
    나는 아직도 레비나스의 윤리학으로
    문화를 말하고 싶은 갈증이 있고
    이것을 경남의 문화를 통해 말하고 싶은데
    아직은 방법이 없다.
    경남문화융합아카이브를 생각 중이지만
    단어 하나하나가 어려워
    공부를 해야 할 듯 하다.
    내가 만약 이것에 대한 어려움을 풀고 나면
    박생광도 말하고
    강상호도 말하고
    강영호도 말하고
    영남예술제 창단 맴버들도 조명하고
    시인 최계락도 논하고
    이봉조도...정민섭도.....한국 최초로 프랑스에서 프랑스 그림을 시작한 이성자도 조명하고
    이선유도 말하고,,..정팔용(진주 최초의 영화인 1호)도 말하고...
    고춘자도 말하고...
    이재호도 말하고....
    파도파도 끝없이 나오는 진주의 인물들을 먼저 살펴보고 싶다.
    아니 그들의 철학을 말하고 싶다.
    되려나....
    2012년 2월 28일 달력 넘긴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눈앞임이 조급해져서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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