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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물을 팔아 먹은 진주판 봉이 김선달...점이지대/진주와 순천 2012. 3. 17. 11:31
일제강점기에 접어 들고 일본인들이 진주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진주의 식수원은 그 당시에도 남강물이었다. 남강물을 배달하던 직업이 있었던 시절이기도 했다. 북청만 물장수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남강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물지게꾼이 있었다. 1907년에 남강물 한 지게에 2전을 받았다고 하니 열심히 배달하면 생계 유지가 가능했다. 그런데 이때는 일본인들이 진주에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풍토병이 심해서 설사병을 앓았다고 한다. 이때 자신의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즉, 일본인들을 위해 일제는 배수지를 설치하여 여과지를 만들어 물을 공급했다. 처음에는 무료였다가 시민들에게 2전을 받고 물장사를 했다. 일제강점기판 봉이김선달이 진주에도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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