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공동처럼 다른 동도 여건을 그렇게 만들면 좋겠습니다.경남학/진주학 2021. 5. 7. 06:15
청년이 진주에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진주시 인구 분포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청년이 진주에 정착할 수 있는 해답을 충무공동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진주 안에서 찾는 법을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2021년 4월 현재
진주시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충무공동 32,334명이며
2위인 평거동 27,502명과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1년 전 진주시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평거동이었고 28,476명이었습니다.
즉, 진주시내에서 인구 3만이 되는 곳이 작년까지는 없었습니다.
만약 인구 3만이 되는 동이 있었다면 언제부터 줄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2위인 평거동과 3위 천전동 27,468은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사람이 가장 적게 사는 동네는
대평면이며 1,041명입니다. 지수, 사봉면이 1400명대입니다.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2021년 4월 현재 진주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동은 충무공동이며 평균 33세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은 미천면 62.4세입니다.
평균 33세....여기에서 희망을 발견하였습니다.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진주시가 생기고 한 동에 인구가 3만이 넘은 것이 처음인듯 한데 그렇다면 왜 충무공동은 인구가 증가하면서도 젊은 세대 중심으로 유입이 되는가? 충무공동 환경 여건을 살펴보았습니다.
1. 공기업이 많다.
2. 녹지가 30%이상이다.(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 모두 공원을 끼고 있다.)
3. 도로시설이 좋은 편이다.(인도, 자전거도로, 차도가 분명히 구분되어 있는 편이다.)
4. 전통시장은 없지만 쇼핑몰, 영화관, 서점, 미술관, 박물관 등이 있으며 커피숍도 많은 편이며 토지주택공사 주변을 중심으로 먹자골목 등이 주택지와 비교적 가까이에 있다.(단, 음악당 없고 소규모 공연장 없음)
5. 초,중,고등학교가 생기기 시작했고 상가지역에도 학원이 많다.(특이한 점)
6.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많다.
7. 어린이용 놀이시설이 자꾸 들어 서고 있다.
8. 고속도로 진출입이 아주 용이하다(위치에 따라서 진주톨게이트, 문산톨게이트 2-3분 내 진입 가능)
9. 인구 3만 이상이 거주하는 동네치고는 조용해도 너무 조용함(점심시간에 공기업 직원들 주변 식당가 쏠림, 점심시간에 영천강 워킹하는 직장인들 많은데 점심시간 끝남과 동시에 사람 구경하기 힘들어짐)==>유동인구가 그다지 없는건가???
10. 소규모 벤처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이 불편한 점이 젊은 세대를 떠나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루지 않기로 합니다. 점차 기반 시설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진주시 전체 나이를 보면 진주도 초고령화 지역입니다.
심히 우려되는 도시여서 지역 소멸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 도시에 아이러니하게도 33세 청년이 주도하는 동이 있습니다.
33세가 평균 연령대라면 분명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청년들에게 진주에서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대학생이 많은 이 동네에 우리는 어떤 희망을 안겨 주어야 할까....
모두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좋은 점을 살펴 보았지만 이것만으로 청년들을 정착하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더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충무공동은 분명히 진주에서 가장 살기좋은 곳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만 젊은 세대들이 꼭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정착되려면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할까요....함께 고민했으면 합니다.
충무공동이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충무공동처럼 진주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면소재지나 군소재지가 정주여건을 갖추면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출산율도 증가하여
인구 증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함께 해 보았습니다.
2021년 5월 7일 새벽 3시부터 아침 6시까지 고민한 것을 정리함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
'경남학 > 진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천예술제는 한국 최초 현대 축제" (0) 2021.09.25 개천예술제 다시 큰 걸음 (6)축제 연구 (0) 2021.09.25 진주정신이란 무엇인가? 이제는 이런 질문은 진부하지 않을까... (0) 2021.04.01 진주학 연구 현황과 진주정신 (0) 2021.03.25 역사를 연모하는 학생들과 함께 진주의 항일운동을 살피며.... (0) 201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