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이루어 진다...
한때
나는 정말 잘 가르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내가 나에게 확신을 갖고 노력한 적이 있다.
비록 학교 밖 강사였지만
공교육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들여다 보았고
학교 밖에서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어쩌면 나이 들면서
공교육 안에서
가르치는
것을 해 보고 싶다는 꿈을 꾸어서
더 그랬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런 내게도 오롯이
전적으로 내가 책임을 지고
공교육 안에서
한 두 시간 특강이 아니라
3일간 24간 가르칠 기회가 왔다.
한마디로 내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출석부에 출결 사항 체크를 하고
학습목표를 칠판에 적고
수업을 진행했다.
다른 반에 지고 싶지 않아하는
학생들의 눈빛을 보고
학생들과 작전을 짜고..
나도 동참하면서
웃고...
그렇게 하나가 되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내 꿈을 이루었다.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루가 1년 같은
아니...3년 같은 3일이
내게 주어짐으로써
내가 가진 열정을
오롯이 쏟아낼 수 있는
기회가 왔고
나는 장자의 몽일같은
꿈을 이룬 것이다.
꿈꾸고 노력하면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확실하다.
나는...
3일동안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1반부터 3반까지 일일 담임이 되어
강의를 진행하고 아이들을 책임져야 했고
간식도 챙기고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는 없는지...
소외당하는 친구는 없는지...
아픈 아이는 없는지
학생 한 명 한 명의
건강을 챙기고
난방을 신경 써야 했고
청소 상태도 살피면서
학급을 꾸려 나갔다.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공교육 현장에서 3일을 매일같이 새로운 학생을 만나는 설렘으로 시작했고
매일같이 이별을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학생들 모두 나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나 역시도 그랬다.
아주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공교육의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나는 다짐했다.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문화 교육 논문을 쓰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