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성자화백 작품을 접하다.
    경남문화사/경남의미술가 2011. 4. 20. 22:23

    예술철학에서 야스퍼스 창조적 직관 자료를 찾으려고 도서관에 왔다.

    프랑스어를 하는 선생님과 함께 도서관서 자료를 검색하다가

    이성자 화백 작품을 찾아 보았다.

    함께 공부하는 선생님도 이성자화백 이야기를 하니

    호기심을 가지신다.

    이성자화백은 1918년 태어나서 2009년 봄에 타계했다.

    그의 타계로 나의 심장에 들어온 인물 중 한 명이다.

    관심이 갔던 이유는 페미니즘과 디아스포라를

    고민하면서 여성의 삶을 살펴 보는 과정에서

    천경자를 다루려는데 이성자가 더

    기가 막힌 인생을 살았다는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그녀가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에서 미술을 공부하여

    성공한 인물이라는 것을 접했지만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함께 공부하는 선생님과

    같이 예술철학에서

    이성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학적 관점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집에와서 대충 정리하는데

    이성자는 생애 따로

    작품 활동따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생애사를 알아야 작품이해가 잘 될 것 같다.

    연구가치는 논문이 한 편도 없어서

    야스퍼스의 창조적 직관과 연결지을

    고리는 찾기 어렵다.

    그래도 파르메니데스와 연결점이 있어서

    억수로 기분이 좋다.

    낮에 도서관에서 보낸 시간들이 꿈 같다.

     

    작품명은 ....

    내가 아는 어머니....

     

     

    자신이 다져 온 텃밭에 씨앗을 뿌리고 가꾸듯

    우주의 가장 근원적 질서인

    원과 삼각형, 사각형을 사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삼수분화 연구에서도 이것은

    중요한 우주적 질서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미술의 기법적인 측면에서

    이성자 화백 작품을 이해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 우주관에서 작품을 이해하고

    해석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월요일부터 너무 빡센 그런 기분이었다.

    수요일인 오늘은 그래서 더 힘들었던 거 같다.

     

    오늘 하루 참 잘 간다.

    벌써 시간이 이리 되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