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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천 와룡문화제: 사람에게서 사람의 길을 만나게 해 주는 구암 이정 선생인문도시사천/인문도시 사천 프로그램 이야기 2016. 5. 12. 07:28
인문도시 사천을 기획하면서 2016년에는 사천이 인문정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문정신이 살아 있는 축제가 사천에서 개최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16년 사천 와룡문화제: 사람에게서 사람의 길을 만나게 해 주는 구암 이정 선생을 조명하는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구암 이정 선생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요 목민관이었습니다.
그의 문집을 읽다 보면
글자 한 자 한 자에 목민의 의미가
새겨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문도시 사천을 구상하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구계서원이었습니다.
사천이어야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천이어야 하는 이유를 알리기 위해 인문도시 사천으로 선정된다면 가장 먼저 홈페이지를 구축해야 하며 늦어도 홈페이지가 2015년 10월까지는 구축되어 사천의 문화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알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획서에 홈페이지 작성에 필요한 경비를 가장 먼저 책정했었지요.
구계서원은 안동이나 경북지역의 서원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듭니다.
산새를 그대로 이용하여 도산서원처럼 규모가 크다거나 수백년을 지켜옴직한 거목 따위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기운은 여타 서원과 다르지 않습니다.
진주지역 유학자였던
관포 어득강에게서 처음으로 학문을
수학했다고 전해지는 이정선생은
관포 어득강을 비롯하여 규암 송인수,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선생등과의 교유와 영향으로 학문의 경지가 높습니다.
사천 지역에 살면서 사천의 문화 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역할은 물론 그것을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할 것도 서포터즈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문도시 사천을 알리는 서포터즈도 프로그램에 넣었습니다.
인문도시 사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도 사실은 구암이정의 사상과 사천의 역사를 일반 시민은 물론 학자들에게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016 인문도시 사천 프로그램에 기획된 것이 와룡축제기간 동안 인문포럼을 개최하는 것이었습니다.
인문포럼 주제는 '와룡문화제 소통의 문을 열다'였습니다. 그래서 사천인문포럼: '사주 1000년의 역사 인문도시 사천으로 깨어나다'-구암 사상을 중심으로, 구계서원에서 포럼을 개최하여 시민들이 함께 하도록 구상이 되었습니다. 이 구상은 인문도시 사천 2년차를 위해 준비된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만약 제대로 기획의도를 살렸다면 2년차 인문도시 사천의 키워드는 '소통의 문', '사주 천년', '깨어남'이었을 것입니다.
2년차에는 항공도시 사천이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달리는 해로 구상하였고 그 디딤돌로 구암의 애민 사상에서 소통의 문을 열어 사주 천년을 통해 멋지게 비상하는 것이었지요.
즉 구암 선생의 애민사상이 소통의 문을 활짝 열고 인문도시 사천으로 사주천년이 깨어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인문도시 사천 실무자 일을 중간에 그만두면서 2년차와 3년차에 기획된 것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채 죽은 기획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해양도서학자대회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당진에서 못다한 인문도시 사천을 말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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