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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광장? 전통문화예술창의도시..진주문화예술광장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2014 9월부터 진주 사천 문화 사료/예술사 2016. 9. 10. 08:46
개인적으로 진주성 주변 정비 복원 사업에
진주정신의 한 맥인 문화예술사 조명이
들어 가 있지 않음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었다.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촉석루를 보고 시를 짓고
노래를 만들지 않았던가...
그런데 임진왜란으로 알려진
진주대첩만 집중 조명되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진주대첩이 왜 잊지 말아야 하는지
후대의 문화예술인들이 끊임없이
조명해 오지 않았던가...
붓으로.....
펜으로......
악보로....
그런데
그들에 대한 작은 공간 하나
마련해 볼 생각은 전혀 없지 않은가...
진주정신이 어디 진주대첩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인가...
광장이라는 말도 생경하지만
민속예술창의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진주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보여주기식의
개발을 꿈꾸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진주 남강가가 어떤 공간이던가...
물고기를 잡고
진주낭군 오시기 전에
흰 빨래 희게 빨고 검은 빨래 검게 빨면서
시집살이 이겨내던 기다림의 공간이 아니던가...
빨래를 하던 아낙네들의
빨래터 문화가 교류되던
정보의 공간이었지 않은가.......
농민들이 모여
백사장에서 줄당기기를 하고
농악놀이를 행하고...
2월에 치성으로 바람을 올리던 공간 아니던가.....
탈춤을 추며 신명을 풀어내던 공간이 아니던가...
어찌 진주대첩만으로 진주정신을 계승하고
조명하려 하는가...
진주정신은 인문정신만 강조되어서는 안 된다.
예술사와 생활사에도 진주정신은 분명히 깃들어 있다.
진주를 상징하는 진주대첩공원??????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좀 더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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