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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상대학교중앙도서관에서 만나는 한국서예사2017지역문화현장조사/인문사 2017. 5. 13. 14:51
경상대학교에서 발견하는 우리나라 서예대가들의 작품
정도준선생의 서예전시회가
2017년 5월 12일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다.
도슨트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여간해서 가기 힘든 곳을 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번 정도준 선생의 서예전시회 참석은
이성자미술관 도슨트들이
이성자기념사업회를 방문하면서
가능했다.
정도준 선생은
국립경상대학교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세계가 인정하는 서예의 대가이다.
경상대학교 정문에 있는 교명뿐만아니라
교훈이 개척이라는 글은
정도준 선생의 작품이다.
가끔씩 정신 집중이 필요할 때는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의 현판이나
서예 작품들을 유심히 보는데
특히 중앙도서관은
나의 산란한 정신을 모으는데
참 좋은 글들이 있다.
정문에서 바라보는
중앙도서관 입구
대형 바위에 표지석으로
새긴 글과 현판들...
고문헌도서관에도
중앙도서관 안 쪽 한 가운데에도
선생의 글이 있다.
그는 유당 정현복 선생의 차남이다.
정현복 선생 역시 우리나라 유명한 서예가이며
경상대학교 도서관 현판을 썼다.
지역문화사를 인문사와 예술사, 생활사로 나누어
살펴 보면서
지역문화원형의 가치를 재맥락화하는 연구를 하는 내게
국립경상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 서예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의
계보를 직접 만나는 것과 같아서
가끔은 심장에 울림이 있다.
참고로 박물관은 은초 정명수 선생의 솜씨이고
일반열람실 현판은 정의림 선생의 작품이다.
심장이 울리고도 남는 곳이 아닐 수 없다.
바라는 바가 있다면
상아탑의 상징인
경상대학교중앙도서관
한 켠에
정현복 선생
정명수 선생,
정의림 선생
정도준 선생을
비롯한 지역 서예가들을
아카이빙해서
기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조각가 문신의
조각품이 진주남가람 거리에 있지만
기억하는 사람들도
그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 분들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곳에
아카이빙 해야 눈으로 직접 확인도 할 수 있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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