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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도시재생을 고민하는 것을 보며..지역문화전문과정/지역문화 2019. 1. 24. 20:47
진주의 도시재생을 위해
개최하는 세미나를 참관하고 나면
매번 드는 생각이 있다.
도대체 왜
기획자는
진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진주 사람의 들리지 않는 소리를 외면하는가?
왜 치열하게 스스로 싸우지 않는가?
왜 논문에서 말하고 있는 이론만
주야장창 도입하려고 하는가?
왜 책에서만 말하는 수많은 청사진만
말하려고 하는가?
현장을 수십번도 더 가 보고
들려주는 이야기와
하는 이야기
기획자의 시선으로
확인해야만 보이는 것은 확인하지 않는가
아무 것도 모르는 나도 보이는데....
왜 도시재생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발품을 안 팔려고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세상은 변했고 공간에 대한 생각도 변했는데
학자들은 아직도 이론에 천착하고
남들이 이미 해 놓은 것 차용한다.
현장이 답인데...
철저하게 현장을 무시하는 상황에서는
진주지역의 도시재생은
되어도 문제로 보인다.
도시를 디자인하기 위해 10여년을 돌아다녀 본
순전히 철없는 나의 비판 의식이다.
내 고향 진주....
안타깝다. 참으로..
만구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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