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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정신, 진주정신
    개천예술제이야기일부비공개/예술사 2019. 5. 27. 05:41


    내가 문화콘텐츠학을

    실용인문학으로 수용하고 난 뒤

    이것이 지나친 경제논리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신’, ‘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문화콘텐츠 속에는 반드시

    정신이 투영되어야 한다고 나 스스로 강조하고 있다.

    경남 문화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경남정신을 연구하는 이유이다.

    경남문화사를 인문사, 예술사, 생활사로 분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각이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지만

    보편성과 특수성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 문화여서

    나는 이것들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나친 일반화가 문제되기도 하고

    정체성 상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입장에서 요즘은 문화기자 활동을 하면서

    경남정신이 어떻게 규정되고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

    각 지역에서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

     

    길위의 인문학에 진주정신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고

    그것을 문화콘텐츠의 실용학문 측면에서 시민들에게

    풀어내기 위해 경남정신과 진주정신을 다시 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예로부터 선비정신의 기본인 서예 분야를 살펴보고 있다.

    진주는 예로부터 서예의 대가들이 태어나거나 많은 활동을 한 지역이기도 하다.

    근현대 인물 중 대표적인 인물은

    청남오제봉, 위창오세창, 성파하동주, 은초정명수, 유당정현복, 소헌정도준 등을 꼽는다.

    물론 다른 인물들도 많지만 현재 이들의 흔적을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에서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다.

    얼마전 유당정현복과 소헌정도준의 계보를 직접 잇고 있는

    설원선생과 인터뷰를 하였다.

    물론 알고 지낸 인연이야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오롯이 하나의 계보를 잇고 있는 예술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흔쾌히 인터뷰를 해 주신 설원선생님께 감사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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